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진 위버스 화면 캡처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사진 한 장에 시선이 멈췄고, 비율에서 다시 한 번 놀랐다.
방탄소년단(BTS) 진이 또 한 번 ‘월드와이드 핸섬’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공개한 셀카 한 장이 전 세계 팬들의 타임라인을 단숨에 장악했다.

진은 19일 위버스에 직접 찍은 사진을 올렸다. 미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알로(ALO)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알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마를 반쯤 드러낸 흑발 헤어스타일과 또렷한 이목구비가 먼저 시선을 끌었고, 이어 양말만 신은 채 자연스럽게 드러난 긴 다리와 비율이 감탄을 자아냈다. 꾸밈없는 셀카였지만 화면을 가득 채운 피지컬은 팬들의 반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진의 활약은 사진에만 머물지 않는다. 2025년 첫 단독 팬 콘서트이자 첫 솔로 월드투어 ‘달려라 석진 투어’(#RUNSEOKJIN_EP.TOUR)는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도시별 평균 박스오피스 수익을 기준으로 아티스트 순위를 집계하는 폴스타(Pollstar) 선정 ‘글로벌 콘서트 투어 Top 20’에 이름을 올리며 역대 아시아 솔로이스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해외 매체의 평가도 이어졌다. 영국 롤링스톤은 진과 그의 투어를 두고 5점 만점을 부여하며 ‘독보적’이라는 표현으로 호평했다. 무대 위 퍼포먼스와 투어의 완성도가 동시에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이 열기는 스크린으로도 이어진다. 6월 고양에서 열린 팬 콘서트 ‘#RUNSEOKJIN_EP.TOUR in GOYANG’의 현장을 담은 영화 ‘런석진 에피소드 투어 더 무비’가 12월 27일 전 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12월 31일부터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사진 한 장, 한 번의 무대, 그리고 기록까지. 방탄소년단 진의 이름 앞에 ‘월드와이드’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는 명백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