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때로 팬심은 숫자가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된다.
가수 임영웅 팬클럽 ‘위드히어로 전북영웅시대’가 연말을 맞아 성금 413만 원을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응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와 나누는 선택이었다.

이번 기부는 ‘함께 나누는 마음’과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팬클럽의 뜻에서 시작됐다. 위드히어로 전북영웅시대는 임영웅이 보여온 선한 영향력을 지역 곳곳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모았다.

팬클럽 관계자는 “기부는 금액의 크기보다 마음을 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 한 분 한 분의 뜻이 모여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사랑의열매 이은영 사무처장은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주는 팬클럽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전북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겠다”고 밝혔다.

임영웅을 향한 응원이 연말의 따스함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팬클럽의 이름처럼, 이들의 나눔은 분명 ‘히어로’의 방식이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