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MVP’추승균,“이상민과같이뛰고싶다”

입력 2009-05-06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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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승균6일 오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주희정과 플레이오프 MVP 추승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추승균
6일 오전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 주희정과 플레이오프 MVP 추승균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상민과 같이 뛰고 싶다." 2008~2009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추승균(35. 전주 KCC)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이상민(37)과 같이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추승균은 6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챔피언결정전 MVP상을 수상했다. 추승균은 시상식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12년 동안 꾸준히 해와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 지금 보다 더 잘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내년에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동생들을 잘 이끌어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추승균은 ´챔프전을 마친 뒤 이상민과 연락을 따로 했는지´를 묻자 "챔프전이 끝나고 간단하게 통화를 했다. 수고했고, 고생 많았다고 했다. 이번주 중 행사가 끝나면 만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이상민의 행보다. 2년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KCC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이상민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갖췄다. 연세대 졸업 후 현대와 KCC에서 활약해왔던 이상민이 삼성 잔류를 선택할지, 아니면 친정팀 KCC로 돌아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추승균은 "물론 위에서 결정할 문제이지만 같이 있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같이 뛰어서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승균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이런 큰 상을 받았기 때문에 여한이 없다. 향후 후배들이 MVP를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고 끌어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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