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사들포항전국씨름대회평정…충북팀2위

입력 2009-05-07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단체전에서 우승한 부산팀 선수들이 부산광역시 씨름연합회 이존수 회장을 헹가래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씨름연합회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 제6회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포항전국장사씨름대회(5∼8일) 이틀째 경기가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졌다. 전날 어린이부문에 이어서 성인 씨름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체육부 단체전과 개인전 예선, 장년부 대회가 진행됐다. 전국 씨름연합회 8개 시·도팀이 출전한 단체전은 팀당 6명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였다. 우승은 충청북도팀을 결승에서 4-2로 꺾은 부산광역시 씨름연합회팀에게 돌아갔다. 부산팀은 정주혁 씨가 빗장걸이와 들배지기로 승리를 따냈고 박상봉, 여연태, 공혜선 씨가 차례로 승리를 거둬 충북팀을 압도했다. 3위는 경상북도팀과 포항시팀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개인전 첫 부문으로 열린 장년부(196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서는 충북씨름연합회팀의 최재형(46) 씨가 우승했다. 밀어치기가 장기인 최재형 씨는 2002년 대통령배 전국씨름왕 선발대회 중년부에서 1위를 차지했던 실력파다. 장년부 2위는 용인팀의 김석배 씨, 공동3위는 인천계양산클럽의 이성준 씨와 포항씨름연합회의 박윤태 씨에게 돌아갔다. 7일에는 생활체육부 청·중년부, 여자부, 통합장사 남녀 예선전이, 대회 최종일인 8일에는 통합장사 남녀 본선과 결승이 개최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