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괴담최강의귀신은최강희”

입력 2009-05-2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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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사진제공=보그걸

10주년맞아여배우온라인투표…공효진은‘일취월장미모상’차지
‘여고괴담 어워즈, 승리의 여신은?’

최장수 시리즈란 기록에 빛나는 영화 ‘여고괴담.’ 탄생 10년째를 맞이한 이 학원 공포물은 ‘여성 스타의 산실’로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느새 5편까지 이어진 ‘여고괴담’은 ‘동반자살’이란 부제로 6월18일 개봉할 예정. 최근 제작사 씨네2000은 영화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와 함께 1편부터 4편까지 출연한 여배우들을 놓고 역대 최고의 호러 퀸이 누구인지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여고괴담 호러 걸스’로 이름 지어진 이번 투표는 모두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신예 스타들의 등용문이란 ‘여고괴담’ 전통에 따라 가장 관심을 모았던 타이틀은 ‘최고의 발견상.’ 최근 영화 ‘박쥐’에서 열연을 펼친 김옥빈이 차지했다. 그녀는 2005년 개봉된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주인공 영언 역을 맡았다.

등장하는 여고생 중 누군가는 반드시 귀신이었던 점도 ‘여고괴담’이 지켜온 불변의 코드.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완소 귀신상’은 ‘여고괴담1’에 출연했던 최강희가 손에 넣었다.

공포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백미는 귀신에 소스라치게 놀라주는 바로 비명. ‘누구의 목청이 가장 트였나’를 가늠하는 ‘최고의 비명상’은 배우 박한별이 거머쥐었다. 박한별은 ‘여고괴담3-여우계단’에서 소희 역을 연기했다.

이젠 톱스타가 된 그들의 신인 시절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특히 외모나 스타일의 변화는 종종 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적잖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일취월장 미모상’이 시상 분야에 이름을 올렸는데…그 주인공은 ‘여고괴담2-메멘토 모리’에 등장했던 공효진이 차지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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