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결국터키서새둥지

입력 2009-05-30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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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스포츠동아 DB]

1년계약…연봉등4억4천만원·부모초청·붙박이주전도장‘쾅’
독일 잔류냐 이적이냐를 고민하던 문성민(23·사진)이 결국 이적을 택했다.

29일 문성민의 매니지먼트 이카루스는 “(문)성민이가 터키리그 할크방크에 진출한다. 전날 밤(28일) 최종 결정을 내렸고 팩스로 선수 사인이 담긴 가계약서를 현지에 보냈다. 1년 계약으로 연봉 19만 유로(3억4000만원), 각종 대회 우승시 추가될 옵션은 6만 유로(1억원)”라고 전했다. 25만 유로는 유럽 내에서도 상위 랭킹에 속하는 조건. 전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VfB 프리드리히샤펜에선 연봉 1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금전적 조건보다 ‘부모님 초청’ 옵션과 주전 레프트 보장이 문성민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따라 문성민은 시즌 중 한 차례 부모님을 터키로 초청할 수 있게 됐다.

문성민은 “독일에서는 부모님을 한 번도 초청할 수 없었는데 이젠 내가 뛰는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게 돼 다행스럽다”고 웃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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