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잡는‘어쩌라고?’…웃으라고!누리꾼황당사진들에대폭소

입력 2009-06-0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살아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순간들은 많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정답은 없다지만 A든 B든 선택권은 주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선택권 마저도 주어지지 않는 황당한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들이 있어 누리꾼 사이에 큰 화제다.

검정티셔츠에검정펜사인헉!…어린이음료코너에맥주·소주
살아가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순간들은 많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정답은 없다지만 A든 B든 선택권은 주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런 선택권 마저도 주어지지 않는 황당한 순간들을 포착한 사진들이 있어 누리꾼 사이에 큰 화제다.

‘어쩌라고’ 시리즈가 누리꾼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어쩌라고’ 시리즈는 말 그대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들을 모아놓은 것.

가령 10대에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삶이 달라진다며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한 책 ‘10대, 꿈을 위해 공부에 미쳐라’가 출간됐다. 그렇다고 10대에만 공부가 중요하진 않을 터. ‘20대, 공부에 미쳐라’,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40대 공부 다시 시작하라’가 이어진다. 그리고 결정타로 ‘공부하다 죽어라’까지 등장하니 더 이상 할 말도 없다. ‘어쩌라고’라는 외마디 외침만 폭발할 뿐.

혈액형별 성격을 근거로 들며 특정 혈액형의 여성과 사귀지 마라는 충고를 마음에 새겨뒀다면 다시 한 번 살펴봐라.

‘O형 여자랑 사귀지 마세요’, ‘A형 여자랑 사귀지 마세요’, ‘B형 여자랑 사귀지 마세요’, ‘AB형 여자랑 사귀지 마세요’ 등 모든 혈액형의 여성을 ‘경계’하는 글은 도처에 널려있다. 이 글을 모두 기억해둔다면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한다. 이번에도 할 말은 ‘어쩌라고’ 뿐.

프로야구구단의 팬 사인회에 나타난 한 꼬마. 자신만만하게 검정색 티셔츠를 선수에게 내밀며 사인을 부탁하지만 선수가 들고 있는 펜도 검정색인 난감한 상황에도 ‘어쩌라고’. 또한 소주, 맥주 등 각종 주류가 진열되어 있는 한 대형마트 선반. 하지만 선반 위로는 ‘어린이 음료’라는 코너명이 친절하게(?) 붙어있는 아이러니한 장면에서도 안성맞춤!

이 외에도 빨간등과 파란등이 동시에 켜진 신호등, 여자 화장실 표시를 붙여놨지만 문을 열면 남성용 소변기가 가득한 화장실, ‘멈춤’표시로 모자라 좌회전 금지, 우회전 금지, 직진 금지, 후진 금지까지 붙어있는 공사현장 사진이 이어지자 ‘회사에서 보면서 부장님한테 걸릴까봐 웃음참느라 힘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걸 어디서 다 찾았을까요’라는 등 누리꾼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