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현목감독에금관문화훈장추서…영화감독장으로장례

입력 2009-06-28 23: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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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 유현목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타계한 고 유현목 감독에 대해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문화예술인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훈장인 금관문화훈정을 추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반포동 서울강남성모병원을 찾아 유족에게 훈장을 전달하게 된다.

한편 유족과 영화계는 유현목 장관의 장례를 대한민국 영화감독장으로 닷새간 치르기로 했다.

김수용 감독이 장례위워장을 맡아 장례 전반을 진행한다.

배우 이덕화와 한국영화감독협회 정인엽 이사장은 고 유현목 감독 장례준비위원장을 맡는다.

고인의 장례는 2일 발인식 이후 서울 충무로와 동국대에서 노제를 치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장례식에서 배우 안성기가 사회를 맡고 이덕화, 장미희 등이 조사로 고인의 넋을 기린다.

장지는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으로 정해졌다.

유현목 감독은 28일 낮 12시30분께 노환과 지병으로 경기도 일산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유현목 감독은 1961년 ‘오발탄’으로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적 감독으로 손꼽혀왔다. 또 ‘아낌없이 주련다’와 ‘사람의 아들’, ‘잉여인간’ 등을 연출하며 인간에 관한 주제의식을 드러내왔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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