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악재이긴‘태양을삼켜라’,초반부터선전

입력 2009-07-10 1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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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사진제공=SBS]

기대를 모으는 대작 드라마 SBS ‘태양을 삼켜라’(연출 유철용, 극본 최완규)가 신종 플루로 인해 연기자 격리 보호, 촬영 중단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멋진 출발을 보였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태양을 삼켜라‘는 9일 방송한 첫 회가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이보다 0.7%포인트 높은 15.5%를 기록했다.

이는 ‘태양을 삼켜라’보다 먼저 편성돼 방송중인 MBC ‘트리플’의 7.5%, KBS 2TV '파트너‘의 9.9%를 앞도하는 수치. 방영 첫 회부터 9일 같은 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강세를 예고했다.

특히 ‘태양을 삼켜라’의 순조로운 출발은 방영 직전 터진 신종 플루라는 악재를 이겨낸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태양을 삼켜라’는 6월 미국 촬영에서 스태프 중 한 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실이 2일 귀국과정에서 밝혀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제작진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3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지성 등의 연기자와 제작진이 촬영을 중단하고 격리 보호를 받으며 감염 여부를 확인받아야 했다. 하지만 잠복기가 끝난 10일 4명 외에 더 이상의 감염자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11일부터 다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를 국제적인 도시로 만들려는 젊은이들의 야망과 꿈을 그린 드라마로 ‘올인’의 유철용-최완규 콤비가 다시 뭉치고 지성, 성유리 등이 주연을 맡아 방송 전 많은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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