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MBC가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만13세 이상 남녀 1,727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라디오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체 응답자 중 13.9%(중복응답 35.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힌 ‘별밤’은 특히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또 설문 응답자 중 61.2%는 ‘별밤을 들어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어 MBC 표준FM의 ‘여성시대’, ‘싱글벙글 쇼’ MBC FM4U ‘2시의 데이트’가 2-4위를 차지했다. 5위 역시 MBC 표준FM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가 뽑히는 등 상위 10개 프로그램 중 9개가 MBC라디오로 나타났다.
역대 ‘별밤’ DJ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을 3명까지 복수 응답한 결과 이문세가 가장 높은 45%의 지지를 받았다. 1985년부터 1996년까지 11년8개월 동안 ‘별밤’을 진행한 이문세는 ‘별밤’ 최장수 DJ이기도 하다.
뒤를 이어 ‘별밤’으로 연예계에 데뷔하고 현재도 진행하는 박경림(13.8%)이 2위, 옥주현 (13.6%)이 3위에 뽑혔다.
이번 설문은 6월15일부터 7월2일까지 전국(제주도 제외)에서 면접원의 방문에 의한 개별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2.4%포인트(95% 신뢰수준)다.
한편 ‘별밤’은 방송 40주년을 기념해 ‘별밤 그 40년의 기적’을 24일까지 방송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