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들은좋겠네∼”하반기드라마대거출연‘누나마음’유혹

입력 2009-07-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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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드라마로 누나 팬 사로잡기에 나서는 유승호(왼쪽)와 유노윤호. 스포츠동아DB

유승호유노윤호김범정일우등꽃미남들
하반기 안방극장 키워드는 ‘누나 팬심’이다.

방송을 앞둔 지상파 3사 드라마들 중 꽃미남 남자스타를 주인공으로 앞세운 작품이 많아 누나 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안방극장을 장식하는 꽃미남 군단은 유승호, 유노윤호, 김범, 정일우. 이들은 연기자와 인기 아이들 그룹으로 활동하며 탄탄한 누나 팬층을 보유한 주인공으로, 드라마 장르 역시 사극부터 멜로, 스포츠드라마 등 다양해 ‘골라 보는 재미’까지 선물한다.

시청률 30%%를 넘기며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박상연·연출 박홍균)이 앞으로 꺼낼 히든카 드는 유승호다.

삼국통일을 이룬 김춘추 역의 유승호는 드라마의 실마리를 풀 주요 인물인 까닭에 그의 활약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가 높다. 유승호는 누나 팬들을 공략한 화장품, 휴대전화 CF에 단골 모델로 출연하고 있어 ‘선덕여왕’을 통해 ‘꽃미남 파워’를 일으킨다면 연기력까지 인정받는 성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음악시장을 석권한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의 첫 연기 도전 역시 관심 대상. MBC가 9월9일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맨 땅에 헤딩’(극본 김솔지·연출 박성수)에서 불행에도 굴하지 않는 축구선수로 나서는 유노윤호는 80만 팬(동방신기 공식 팬클럽회원수)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연기자로 출발한다. 동방신기 팬클럽 회원 중 절대 다수는 여성. 때문에 유노윤호는 이들의 응원에 힘입어 드라마에서도 시너지를 발휘한다면 가수와 연기자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맨 땅에 헤딩’ 제작 관계자는 “유노윤호는 드라마 주인공처럼 여러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며 “실제 환경이 극 중 상황에 맞아떨어지는 만큼 진솔한 연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차세대 꽃미남 스타로 떠오른 김범, 정일우는 평일 밤 10시에 나란히 안방극장에 등장한다. 김범은 26일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연출 백수찬), 정일우는 8월1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극본 윤은경·연출 지영수)를 통해서다.

김범과 정일우는 이전 작품에서 부드러운 미소년 이미지로 누나 팬들을 불러 모았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각각 까칠한 성격의 이종격투기 선수와 엘리트 교육을 받은 변호사 역할로 연기 변신을 감행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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