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속으로…“엄마가더신나네”

입력 2009-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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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터의 길잃은 무지개 물고기

‘동화와놀이’서팝업북만들기체험‘무지개물고기’피스터그림전시도
아이보다 엄마가 더 신나는 체험전이 충무아트홀에서 한창이다.

어린이 그림동화 체험전 ‘동화와 놀이’는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꿈의 세계를, 어른에게는 아련한 추억으로의 여행을 선사하는 독특한 전시다. 산과 바다를 소재로 한 5개 주제관은 국내외 40여 명 작가들의 원화, 입체설치작품, 팝업북 150여 점으로 채워졌다. 애니메이션의 성자로까지 추앙받는 프레데릭 백의 ‘나무를 심은 사람’도 상영된다.

한서대 아동미술학과 오현숙 교수가 지도하는 체험프로그램은 이번 전시의 핵심 포인트. 하버드 발달심리학과 하워드 가드너 교수의 8가지 다중지능 이론 중 ‘자기성찰지능, 공간지능, 자연지능’을 바탕으로 한 전문 체험프로그램이다.

36개월 이상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팝업북을 직접 제작해 보고, 물주머니에 물고기를 만들어 넣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우리 민족의 옛 모습을 사실에 가장 가깝게 그릴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일러스트레이터 홍성찬 작가, 유년기 기억을 아름다운 색으로 표현한 고(故) 김점선 작가, ‘무지개 물고기’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마르쿠스 피스터(스위스) 등의 원화도 볼 수 있다.

전시: 7월26일-8월30일|충무아트홀 갤러리|어른 6천원, 어린이 4천원

체험프로그램: 7월26일-8월28일(사전예약제)|1만2천원

문의 충무아트홀 02-2230-6629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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