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홈런뺀사이클링히트…CWS전3안타작렬

입력 2009-08-10 09: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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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활활 타올랐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후 9일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94에서 0.297로 올랐다.

홈런만 추가했다면 사이클링 히트(한 선수가 한 게임에서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쳐낸 것)도 노려볼 수 있는 경기였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호세 콘트레라스의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낸 것.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호수비에 걸려 아쉽게 아웃됐다.

잠시 주춤한 추신수는 7회 1사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스콧 라인브링크의 시속 132㎞짜리 체인지업을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시즌 26번째 2루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무리 투수 옥타비오 도텔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중견수 옆으로 흐르는 깊숙한 3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의 활약 속에 소속팀 클리블랜드는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8-4로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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