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지혜]흰색옷얼룩제거하는법

입력 2009-08-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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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옷에 묻은 얼룩은 종류별로 다른 세탁 법을 선택해야 한다. 진흙이 묻은 경우에는 진흙을 털어낸 후 감자를 이용해 두드리듯 문지르면 효과적으로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DB

앗!내와이셔츠에웬립스틱자국‘버터’로지우면아내오해도말끔
여름에 가장 많이 입는 옷의 색상 중 하나는 흰색이다. 빛을 반사해 시원하고, 다른 색상의 옷과 매치가 쉽기 때문.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다. 흰색 옷은 쉽게 더러워진다는 점이다. 게다가 땀이나 먼지, 각종 얼룩으로 오염되면 세탁이 만만치 않다. CJ LION 비트 김효숙 브랜드 매니저는 “얼룩의 종류에 따라 다른 세탁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흰색 옷에서 얼룩을 깔끔하게 제거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땀 얼룩은 샴푸로, 과일즙은 식초로

여름철 흰 옷에 땀 얼룩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관리마저 소홀하면 그 옷을 그냥 버려야 할지 모른다. 땀 얼룩은 샴푸를 묻혀 놓았다가 빨거나, 암모니아를 몇 방울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담가뒀다 빨면 좀 더 깨끗해진다.

휴가지에서 흙탕물이 튀어 오염된 경우에는 드라이어로 완전히 말리고, 솔로 흙 자국을 제거한 후 젖은 타월로 톡톡 두드려주면 효과적이다. 흙탕물이 아니라 아예 진흙이 묻어버렸다면 일단 흙을 털어내고, 감자를 잘라 단면으로 두드리듯 문지른 후 세탁하면 좀 더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과일즙 얼룩도 여름에 종종 생기는 골칫거리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거가 어려워지므로 얼룩이 생긴 즉시 젖은 수건으로 두드리거나 부분적으로라도 빤다. 그래도 얼룩이 가시지 않을 때는 식초를 이용하면 좀 더 쉽게 얼룩을 제거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얼룩은 알코올 함유 화장수로

여성들에게 생기는 고민 중 하나인 화장품 얼룩 또한 종류 별로 세탁법이 달라야 한다.

우선 파운데이션 얼룩은 비눗물로 빨면 오히려 번질 수 있으므로 삼간다. 대신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수를 이용해 얼룩 부분을 살살 문질러 닦는 것이 좋다. 립스틱의 경우 알코올을 묻힌 천으로 가볍게 찍어낸 후 미지근한 물에 세탁하거나, 버터를 조금 바른 손으로 문지르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다른 계절보다 여름철 사용 빈도가 높은 매니큐어가 묻은 경우에는 시너로 닦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무슨 얼룩인지 알면 제거가 용이하지만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벤젠, 알코올, 물, 액상세제, 암모니아수, 식초, 표백제 순으로 얼룩을 지우는 게 좋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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