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슈퍼컵우승…메시2골

입력 2009-08-24 10: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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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2009-2010 시즌을 알리는 슈퍼컵(리그 우승팀과 FA컵 챔피언이 리그 개막전 맞붙는 일종의 이벤트성 경기)을 들어 올리면서 지난 시즌 스페인 축구 사상 첫 ‘트레블(리그·국왕컵·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관왕)’을 달성한 강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누캄프에서 열린 2009-2010 시즌 스페인 슈퍼컵 홈 2차전에서 후반에만 혼자 두 골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와 쐐기골을 터뜨린 보얀 크르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아틀레틱 빌바오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17일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5-1 승리로 통산 8번째 슈퍼컵의 주인이 됐다.

이날 뭐니뭐니 해도 승리의 일등공신은 간판 공격수 메시였다. 불리한 신체조건을 딛고 특유의 스피드와 개인기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던 메시는 후반 원맨쇼를 펼쳤다.

후반 경기 시작 5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메시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고 이어 23분에는 페널티킥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투입된 신예 공격수 크르키치는 후반 27분 쐐기골을 뽑아 3-0 대승의 마지막 조각을 맞췄다.

지난 시즌 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으로 옮긴 사뮈엘 에토오와 대형 트레이드로 바로셀로나 유니폼을 갈아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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