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6평 사무실 논란’에도…데프콘·김풍과 여행 떠난다 (취미는 과학 여행)

사진제공｜EBS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감옥 사무실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EBS ‘취미는 과학 여행’에 합류하며 다시 해외로 떠난다.

EBS가 데프콘·김풍과 함께하는 신작 프로그램 ‘취미는 과학 여행’에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근 6평 규모의 창문 없는 사무실을 직원들에게 제공했다는 이른바 ‘감옥 사무실 논란’으로 비판을 받은 뒤 내놓는 첫 예능 행보다.

‘취미는 과학 여행’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들을 만나고, 지역 고유의 자연·기술·문화를 과학적 시선으로 탐험하는 새로운 형식의 여행 예능이다. 스위스 론 빙하, 취리히 동물원, 미국의 로봇 연구소 등 대표 명소를 과학적 프리즘으로 조명하며 지적 재미와 현장 체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원지는 데프콘이 이대한·장홍제 교수와 스위스 곳곳을 누비는 여정, 김풍과 항성 커뮤니케이터가 함께하는 미국 편에 모두 참여해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경험을 더한다.

앞서 원지는 지하 2층, 약 6평 규모의 창문 없는 공간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이 담긴 ‘6평 사무실’ 영상으로 “근무 환경이 감옥 같다”, “직원 혹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그는 “고용주로서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고,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약 3만 명의 구독자가 이탈하며 채널은 100만 구독자 아래로 내려갔다.

원지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여행 예능의 대표 크리에이터로 활약해왔다. 논란 속에서 합류하게 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BS ‘취미는 과학 여행’은 15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티빙·웨이브에서도 공개된다.

사진제공｜EBS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