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스포츠동아 DB
박찬호(필라델피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6-2로 앞선 8회말 선발 클리프 리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제레미 리드를 2루수 앞 땅볼로, 두 번째 타자 앤젤 페이건에게는 시속 148㎞짜리 몸쪽 공으로 삼진처리 했다. 마지막 타자 루이스 카스티요는 박찬호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은 박찬호는 9회 마무리 투수 브래드 리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찬호는 총 12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시속은 153㎞를 찍었다. 박찬호는 12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4연속 경기 무실점으로 지난달 18일 플로리다전 이후 한 달여 만에 홀드(3승 2패 8홀드)도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도 4.54에서 4.48로 내려갔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9회초 1점을 추가해 6-2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