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휴가끝”…홍은희안방복귀

입력 2009-08-28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은희. 스포츠동아DB

내달일일드라마‘이혼하지…’합류
미시스타 홍은희(사진)가 산후 조리를 끝내고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4월 둘째 아들을 출산하고 육아에 전념해왔던 홍은희의 새로운 작품은 MBC가 ‘밥줘’ 후속으로 방송하는 새 일일극 ‘이혼하지 맙시다’(극본 박현주·연출 김대진)이다.

결혼으로 연결된 두 가족과 여섯 커플이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사랑과 결혼, 이혼을 다룬다. 홍은희는 결혼 10년을 맞은 주부로 샘이 많고 철부지인 홍경수 역을 맡았다.

홍은희의 안방 복귀는 지난해 출연한 아침드라마 ‘흔들리지 마’ 이후 1년여 만이다.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던 이 작품에서 홍은희는 남자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이복동생을 향한 질투에 사로잡힌 악녀 연기를 소화해 주목받았다.

신작에서는 이미지를 180도 바꿔 ‘푼수끼’를 드러낼 예정이다. 홍은희와 호흡을 맞출 호탕한 성격의 남편으로는 권오중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둘은 권태기에 접어든 부부가 경제난을 맞아 이혼에 이르지만 결국 애정을 되찾아 위기를 극복하는 연기를 소화한다.

여러 부부의 이혼을 다루지만 드라마의 분위기는 경쾌하다는 게 제작 관계자들의 설명. 특히 홍은희는 드라마의 웃음을 책임지는 역할로 등장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혼하지 맙시다’는 ‘황금신부’, ‘내 사랑 금지옥엽’ 등 홈드라마를 주로 쓰며 인기를 모아온 박현주 작가의 신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위기를 극복하는 가족의 모습에 주목해왔던 박현주 작가가 갖가지 이유로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를 어떻게 그릴지 주목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