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상금왕까지욕심난다”

입력 2009-09-07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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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베네스트오픈우승소감
2007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2년 만에 다시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2007년 우승 때도 호주에서 브렛 사운더스 코치가 와서 캐디를 봐줬는데, 이번에도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춰 우승하게 됐다.

4년 째 함께 훈련하고 있다보니 호흡이 잘 맞는다. 나의 골프 스타일을 잘 안다. 그런 점에서 어드바이스를 받기도 편하다.

1,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이 조금 흔들렸는데, 퍼트와 어프로치가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 좋은 성적으로 우승했다. 나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의 성적도 좋다. 일본투어와 비교해보면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일본만 봐도 이시카와 료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이 많지 않다. 잘 관리된 코스도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국오픈에 이사카와가 출전하는데 우승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일본과 우리의 골프장 환경 등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잔디 상태는 많이 다르다. 이시카와가 얼마나 빨리 코스에 적응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 같다.

오늘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는데, 크게 욕심은 없다. 끝까지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으니 잘 유지해서 상금왕까지 해보고 싶다.

가평|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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