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추승균이 16일 일본 전훈지에서 코트에 앉아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오사카(일본)|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후배다독이는코트위‘무게추’네번의챔프주역“한번만더”
8월 중국 톈진에서 열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에서 TV 중계를 통해 대표팀 모습을 지켜보던 전주 KCC 추승균(35)은 중국에 있던 소속팀 후배 하승진(24)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틀밖에 볼을 안 만진 상태에서 욕심내지 마라. TV로 보니까 자꾸 짜증내던데, 그런 모습도 좋지 않다.” 당시 하승진은 재활을 끝내고 체력훈련만 소화하다 갑작스레 호출을 당했는데, 공연히 과욕을 부리다 탈이 날 것을 염려한 것이다. “후배들은 포도알, 승균이 형은 포도줄기”라고 표현하며 추승균에게 절대 믿음을 갖고 있는 하승진은 대선배의 조언 덕에 평상심을 되찾았다.전주 KCC 허재 감독은 평소 “내 입장에서 (추)승균이 같은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말하곤 한다. 선수단을 꾸리다 보면 감독이나 코치가 해야 할 일이 있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선참이 해줘야할 몫이 있다. 추승균은 때론 맏형처럼, 때론 친구처럼 후배들을 이끌며 진정한 리더 역할을 한다. 허 감독이 “다른 팀 어떤 고참보다도 승균이가 그런 역할을 잘 해준다. 넘버원이라고 봐야 한다”고 얘기하는 건 의례적인 칭찬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는 고마움의 표시다.
오사카에서 전지훈련 중인 추승균은 16일 허 감독의 이런 평가에 “과찬의 말씀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 팀 선수들이 다른 팀에 비해 젊어 경험이 적다. 지난 시즌에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한 것도 그 때문이다. 내가 후배들보다 더 많이 뛰었고, 그동안의 노하우가 있으니까 가끔 조언을 해줄 뿐”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선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의사소통”이라며 “코칭스태프가 직접 할 수 없는 얘기를 후배들에게 해주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도 했다.
추승균은 지난 시즌 챔프전 MVP를 차지하며 프로농구 최초로 4번째 챔피언 반지를 낀 주인공이 됐다. 이번 시즌을 앞둔 그의 각오는 명확하면서도 단순하다. “다섯 손가락에 모두 챔피언 반지를 끼고 싶다.”
“(전)태풍이가 가세하면서 우리 팀 공격력이 훨씬 좋아졌다”는 추승균은 “삼성도, 모비스도 모두 강팀이고 다른 팀들도 전력이 탄탄해졌다.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면서 “1, 2라운드에서 잘 버틴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후배들과 함께 또 한번 우승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희철, 현주엽 등 지난 시즌 뒤 또래 선수들이 쓸쓸하게 은퇴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털어 놓기도 한 그는 올해 서른다섯인 나이를 떠올린 뒤 “체력적인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며 “더 열심히 노력해 부족함을 채우고 있다. 체력 안배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사카(일본)|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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