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박종훈감독과5년장기계약

입력 2009-09-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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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두산 2군 감독. [스포츠동아 DB]

연봉2억원…팀역사상최장기간·리빌딩등장기적안목반영된듯
LG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의 후임으로 박종훈 두산 2군 감독(사진)을 영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년간 계약금 2억원에 연봉 2억원씩 총액 12억원.

LG 역사상 최장기 계약임은 물론 삼성 김응룡·선동열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박 감독이 1군 감독 경험이 전혀 없는 인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5년에 걸친 ‘장기 계약’은 자칫 무리수로 보일 수 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멀리 내다보고 팀 리빌딩에 나설 것”이라는 안성덕 사장의 뜻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박 신임 감독은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반드시 지키는 게 중요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데 주력하겠다”면서 “주전과 비주전 간 격차를 줄이고 고참과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 경쟁과 희생이 공존하는 가운데 팀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추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G는 조만간 코칭스태프 조각을 마친 뒤 10월 중순 마무리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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