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의 24시] 터질 듯 말 듯…한방을 향한 두목곰의 열정

입력 2009-10-0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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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타자 김동주. 가을잔치에 나선 그는 팬들 사이에서 ‘두목곰’으로 통한다. 별명처럼 그에게 주장 완장은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두산의 정신적 지주답게 김동주는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격파하는데 앞장섰고, 이제 SK를 상대로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진 7일 문학구장, 뚝심의 두산을 상징하는 김동주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아 쉴새없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봤다.

문학 특별취재반
(경기 전) 사인 공세…못말리는 두목곰 인기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인기도 두목.’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되는 팬들의 사인공세. 원정경기까지 찾아 환호해주는 팬들의 응원에 힘이 솟는다.
(경기 전)곰발바닥 점검하고 출격 Go!Go!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2년 연속 SK를 상대로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었던 두산. 주장으로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다. 스파이크 끈을 조이며 한 번 더 승리를 다짐한다.

(몸풀기) 쭉쭉! 쫙쫙! 헛둘! 날렵한 곰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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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련한 곰? NO! 유연하고 날렵한 두목 곰.’ 1차전 경기시작을 앞두고 가볍게 몸을 푼다. 몸이 무거워 보인다는 오해는 금물. 스트레칭도 날렵하다.
(1회초 2사)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두목 곰의 힘찬 스윙.’ 베어스와 가장 어울리는 외모, 그리고 주장 완장에 걸맞은 실력까지 겸비해 항상 든든한 4번 타자 김동주.

(현수와 나란히…) “방망이야, 오늘도 잘 부탁해”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현수야 오늘도 홈런 부탁해.” 주장이자 맏형으로 넉넉한 웃음을 던지며 후배들의 긴장된 마음을 풀어준다.

(3회초 1사 1루) 아! 하늘이시여…안타라도…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안 풀리네.”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데 이어 3회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6회초 1사) 방망이도 내던지고…에이 모르겠다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6회 또다시 내야 플라이로 아웃됐다. 밀려오는 아쉬움에 애꿎은 배트를 던지며 마음을 새롭게 한다. “다음 타석에는 기필코….”

(덕아웃에선) “우리 몇점 났나…어디 좀 보자”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타석에서는 화도 냈지만 덕 아웃에 돌아오면 주장으로 역할에 최선을 다 한다. 3-1로 앞서고 있는 7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을 응원한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감독님과 승리의 하이파이브…짝!

김동주. 문학ㅣ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 “감독님 우리가 이겼습니다.” 3-2로 이겼다. 모두가 1차전은 두산이 불리하다고 했기에 더 값진 승리다. 김경문 감독과 기쁨을 함께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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