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복합돔’ 이것이 궁금하다!

입력 2009-1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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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총 사업비 1조2737억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 중인 안산문화복합돔의 조감도. 안산시의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체육(야구) 및 전시행사가 가능한 돔구장과 더불어 최신식 공공청사, 대규모 주상복합아파트 및 공원시설이 웅장한 자태를 갖추게 된다. 사진제공 | 안산시청

안산시는 돔구장·공공시설 소유권 - 사업자는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권
안산문화복합돔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6번지 일대 20만5790m²에 건립될 예정이다.

4만 명(좌석 3만2000석) 수용규모의 돔구장과 더불어 단원구청과 보건소로 이뤄진 공공청사, 지상 50∼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동, 학교와 공원 등의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예상사업비가 1조2737억원에 이르는 대역사다.

이 중 돔구장 건립비는 4205억61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안산시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안산문화복합돔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을 정리해본다.


올 12월 까지 사업자 선정…내년 7월 착공

○돔구장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일정은?


안산시는 지난해 8월 국토해양부의 도시기본계획 승인을 얻었다. 올 들어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6월 안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 간에 양해협력각서(MOU)가 체결되고 9월 민간사업자 모집공고에 이은 응모신청서 접수가 완료됐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남광토건, 성원건설, LIG건설, 거진종합건설 등 6개사가 응모한 민간사업자 선정시기는 올 12월이다. 안산시의 일정대로 내년 1월 사업제안서 설명회와 건축허가를 마치면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접근성 뛰어난 노른자땅…건설 찬반 논쟁

○사업추진방식은?


안산시가 돔구장과 공공시설 등의 소유권을 갖는 대신 민간사업자는 주상복합아파트 부지 및 개발권을 얻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돔구장 건립예정부지는 소사원시선(신규 수도권 전철노선)과 4호선의 환승역으로 2013년 완공될 화랑역 주변이라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난 안산의 노른자 땅이다.

이에 따라 안산 지역에서는 돔구장을 둘러싼 찬반논쟁이 전개되고 있다. 돔구장 건설을 맡을 민간업체에 과도한 특혜가 주어지리란 지적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지역을 성급히 개발한다는 주장 등이다.


호텔·백화점·놀이시설등 ‘도쿄돔’ 벤치마킹

○복합시설은?


안산시는 돔구장 건립 이후 흑자운영을 위해 사업자 선정단계에서부터 각종 수익시설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호텔과 백화점 및 명품아웃렛은 물론이고 워터파크, 아이스링크, 게임파크 등의 다양한 시설을 검토하고 있다.

호텔과 놀이시설 등을 묶은 복합시설은 일본 도쿄돔을 벤치마킹한 구상이다. 안산시는 이처럼 외국(특히 일본)의 사례를 참고로 복합시설 형태의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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