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소프트뱅크 공식 입단
日언론 “그는 퍼시픽리그 에이스 킬러”범호 “홈런보단 타점으로 승부 걸겠다”
“홈런보다는 중요한 기회에 타점을 많이 올리는 선수가 되겠다.”
일사천리로 진척된 이범호(28)의 소프트뱅크 입단이 최종 마무리됐다. 20일 오전 소프트뱅크의 가을캠프가 차려진 미야자키에 도착한 이범호는 오후에는 미야자키 쉐라톤 그랑데 오션 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아키야마 고지 감독과 인사한 뒤 소프트뱅크 모자를 건네받은 그는 ‘일본에서 홈런이나 타율에 대한 목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홈구장이 너무 크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시종일관 진지한 표정으로 빠른 적응을 다짐했다. 아키야마 감독도 “힘 있는 타자인 만큼 중심타선에 기용하겠다”며 이범호의 합류를 반겼다.
이범호는 “어떤 타선에 배치될지는 모르지만 홈런보다는 타점에 주력하고 싶다”며 공격에서 해결사가 되고픈 의지를 드러내는 한편 “수비를 잘해야 경기 출장 기회도 많아진다”며 수비에서도 선전을 약속했다. 이어 “내일(21일)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일본 투수들의 비디오를 구해 분석하겠다”며 팀 합류 이전부터 빠른 적응을 위해 노력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기자회견에서 아키야마 감독이 밝힌 것처럼 소프트뱅크 구단 역시 이범호를 클린업 트리오 후보로 분류했다.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전광석화 같은 보강,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대표 이범호 선수 획득’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영입과정과 배경을 소개하면서 “3번(타순) 이후에 호세 오티스, 마쓰나카 노부히코, 이범호, 고쿠보 히로키, 하세가와 유야, 다무라 히토시, 다노우에 히데노리 등 한방 있는 타자들이 쭉 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언론도 이날 일제히 이범호의 소프트뱅크 입단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3월 WBC에서 타율 0.400, 3홈런으로 한국의 준우승에 기여한 이범호는 소프트뱅크 중심타선에 들어갈 만한 선수’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일본 언론은 특히 이범호가 소프트뱅크에 강했던 퍼시픽리그의 에이스들을 상대로 WBC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사실에 주목했다. 2라운드 1·2위 결정전에서 7회말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를 대형 중월솔로홈런으로 두들기고 결승전 9회말에는 다르빗슈 유(니혼햄)에게서 천금같은 3-3 동점 좌전적시타를 빼앗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사실을 언급하며 이범호를 ‘소프트뱅크 천적의 킬러’로 부각시켰다.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다나카는 통산 8승1패, 다르빗슈는 통산 12승4패를 거둔 천적들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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