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영, 청룡영화제에서 故장진영 닮아 화제

입력 2009-12-03 15: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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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이채영(윗쪽)-故장진영의 영상.KBS 방송캡처

제3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석한 이채영(윗쪽)-故장진영의 영상.KBS 방송캡처

'고 장진영이 살아 돌아왔나.'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故장진영을 쏙 빼닮은 배우 이채영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 30회 청룡영화제 시상식.

이날 시상식에는 위암으로 35년의 짧은 연기자 인생을 마감한 故장진영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상이 마련됐다. '청룡의 여인'으로 불리며 청룡영화상과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던 故장진영을 추모하는 자리였다.

故장진영의 추모 영상이 방영된 뒤, 카메라에 이채영의 모습이 자주 비치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이채영의 얼굴 뿐만 아니라 헤어, 드레스 등이 생전 장진영과 너무 닮아 헷갈릴 지경이었다.

이채영은 데뷔 초부터 '리틀 장진영'으로 불려왔다. 영화 '비상'의 여주인공으로 레드카펫을 처음 밟은 이채영은 이날 고인을 추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에 더욱 숙연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채영은 "생전에 우연이라도 한번 뵙고 싶었는데 청룡영화상에서 영상으로나마 뵙게 됐다. 고인을 무척 존경했다.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故장진영과 닮은 이채영의 모습을 보고 놀란 네티즌들은 "장진영이 살아돌아온 줄 알았다", "생전 앳된 모습과 무척 닮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2001년 '소름'으로 여우주연상을 탔던 장진영의 모습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이채영과 비교되기도 했다.

한편 이채영은 현재 SBS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며, 프로야구단 SK가 선정한 '와이번스 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의 안방마님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취재=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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