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나요?] 가장 치열했던 챔프결정 2차전

입력 2009-1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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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챔피언결정 2차전 가운데 가장 치열했던 경기는 언제였을까.

2006년 벌어진 수원과 울산의 경기였다. 수원은 전후기 1위 팀으로 챔프전에 올랐다.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수원은 홈 2차전에서 비기기만해도 우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시작부터 꼬였다. 경고가 난무할 정도로 선수들의 신경전이 뜨거웠고, 퇴장선수가 속출했다. 전반 33분 수원 박충균이 2개의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1호를 기록했다. 이어 후반 8분 수원 바데아와 울산 윤재훈이 동시에 2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또 수원 윤성효가 레드카드를 받고, 경기 종료 직전 울산 김상훈이 경고 2회로 그라운드에서 나왔다.

결국 수원은 3명, 울산은 2명이 퇴장했다. 이 경기에서 나온 옐로카드만 14장, 레드카드 1장 등으로 심판은 카드를 받은 선수의 이름을 적을 공간이 부족했을 정도였다고. 경기 결과는 울산이 3-1로 승리, 1차전 패배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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