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빙속월드컵 500m 金 ‘싹쓸이’

입력 2009-1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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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대회 1·2차 34초26으로 우승
밴쿠버 메달 ‘청신호’…이강석 2위


이규혁(서울시청)이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승훈(한국체대)과 노선영(한체대)는 각각 남자 5000m, 여자 1500m에서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이규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계속된 남자부 디비전A(1부 리그)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26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강석(의정부시청·34초28)과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4초2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이규혁은 2차 레이스도 같은 기록으로 1위에 올라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또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는 37초24를 기록, 자신이 전날 세운 한국기록(37초24)과 동률을 이뤄 왕베이싱(중국)과 예니 볼프(독일)에 이어 3위가 됐다.

한편, 이승훈은 남자 5000m 디비전A에서 6분14초67로 결승선을 통과, 자신이 6일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6분16초75)을 2초08이나 앞당겨 7위가 됐다. 여자 1500m 디비전A의 노선영은 1분56초38로 이주연(한국체대)이 2007년 11월 작성한 한국기록(1분57초09)을 25개월 만에 0.71초 앞당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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