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김현수 ‘겨울나기 고민’ “머리카락이 안자라요”

입력 2009-12-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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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스포츠동아DB

김현수.스포츠동아DB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애설’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다. 이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평소처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치열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두산 김현수(사진)는 15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헬스클럽으로 출근 중”이라며 “바쁘게 겨울을 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모 헬스클럽을 다니는데 그 곳에는 ‘절친’ 선배인 내야수 이원석과 투수 금민철 유희관 등 두산 동료들이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열애설에 대한 오해도 사라지고 어느 정도 충격도 가셨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남아있다. 바로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다는 점. 병역특례를 위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일 퇴소한 그는 ‘일반인’으로 돌아온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머리가 잘 자라지 않아 영 마음이 편치 않은 듯 투덜거렸다. “예전에는 귀찮다 싶을 정도로 머리가 잘 자랐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머리가 안 자란다. 이렇게 그냥 살아야 하나보다”라며 웃었다.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더라’는 농담에 “그런 생각 안 한다”고 잡아떼면서….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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