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스포츠동아DB
두산 김현수(사진)는 15일 오전 전화통화에서 “헬스클럽으로 출근 중”이라며 “바쁘게 겨울을 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모 헬스클럽을 다니는데 그 곳에는 ‘절친’ 선배인 내야수 이원석과 투수 금민철 유희관 등 두산 동료들이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열애설에 대한 오해도 사라지고 어느 정도 충격도 가셨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남아있다. 바로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는다는 점. 병역특례를 위한 4주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일 퇴소한 그는 ‘일반인’으로 돌아온 지 열흘 이상 지났지만 머리가 잘 자라지 않아 영 마음이 편치 않은 듯 투덜거렸다. “예전에는 귀찮다 싶을 정도로 머리가 잘 자랐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머리가 안 자란다. 이렇게 그냥 살아야 하나보다”라며 웃었다. ‘야한 생각을 하면 머리가 빨리 자란다더라’는 농담에 “그런 생각 안 한다”고 잡아떼면서….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