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에 북한행?

입력 2009-12-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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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트루시에.스포츠동아DB

“日서 얻은 경험 북한서 살린다”…긍정 입장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북한 축구. 세계화를 위한 ‘사령탑 모셔오기’ 대작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오마르 트루시에(54·프랑스·사진) 전 일본대표팀 감독이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북한을 이끌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7일 “트루시에 전 감독이 북한과 접촉을 시인했다. 본래 14일 북한 입국을 계획했지만 비자 발급이 늦어졌다”고 전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일본을 사상 처음 16강에 올린 주인공. 본명은 ‘필립’으로 2006년 부인 도미니크의 권유로 이슬람교로 개종하며 이름을 ‘오마르’로 바꿨다. 그는 “비공식적 접촉은 있었으나 결론은 나지 않았다”면서도 “아시아에서의 충분한 경험을 북한에서 되살릴 수 있다.(북한행은)아주 특별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북한은 10월 프랑스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트루시에 감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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