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진·노병준 등 145명 ‘자유의 몸’

입력 2009-1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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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최효진. 스포츠동아 DB

K리그 FA 공시…31일까지 우선 협상

포항 스틸러스 전력의 핵심인 최효진과 노병준을 비롯한 145명이 프로축구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올해로 계약이 끝나 FA로 풀리는 145명을 공시했다. GK 14명, DF 40명, MF 65명, FW 26명 등이다. 인천과 경남이 각각 17명으로 가장 많고, 전북이 3명으로 가장 적다. 눈길이 가는 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최효진과 미드필더 김기동, 공격수 노병준, 김명중 등 11명이 FA로 풀린다. 하지만 최효진이나 노병준 등은 해외 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어 국내 잔류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해 러시아 무대에서 국내로 유턴한 미드필더 이호도 FA로 풀렸고, 성남의 수문장 정성룡도 같은 자격을 얻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 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2월 선수 등록일까지 전체 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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