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자선송’…팬심은 기부 화답

입력 2009-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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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천사’ 문근영. 스포츠동아DB

문근영(사진)도, 팬심(心)도 세밑은 ‘선행’으로 향해있다.

‘선행천사’ 문근영이 ‘자선 송’을 내놓자, 이번에는 그녀의 팬들이 연말을 맞아 기부를 위한 모금 활동에 나서며 화답을 했다.

해마다 꾸준한 기부로 ‘선행천사’란 애칭을 얻게 된 문근영은 올해 ‘노래’란 독특한 방식을 택했다. 이른바 ‘자선 송’인 노래 ‘그 바람소리’를 29일 정식 발표하고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판매에 들어간 것.

노래의 수익금 전액은 난치병 어린이를 돕는데 쓰일 예정. 문근영은 신세경을 비롯해 이윤지, 김소연, 유준상 등 같은 소속사에 있는 동료 배우들과 노래를 통한 기부를 도모했다.

문근영의 ‘자선 송’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훈훈한 취지에 걸맞게 뜨겁다. 한 관계자는 30일 “발표된 지 이틀에 불과해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10만여 명에 육박하는 팬클럽의 적극적인 노래 판촉도 이에 한몫하고 있는 듯 하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문근영의 팬클럽은 이달 초부터 자발적인 자선 모금 활동에 돌입,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번 모금은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진행되는 팬클럽의 이벤트. 팬클럽 측은 지난해에 ‘문근영과 그녀의 팬들’이란 명의로 연탄은행에 수백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치르는 일인 만큼 기부 방식과 기부 처 등은 모두 팬클럽 고유의 결정 사안”이라며 “문근영 역시 팬클럽 뜻에 따라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해 연기활동 보다 학교 생활에 전념한 문근영은 내년 3월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연기 활동 재개는 지난 해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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