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띠 스타들의 2010년 포부

입력 2010-01-03 1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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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 (1986년 7월 8일생)


“2009년은 최고의 해였다. 현재 체중이 3kg 정도 빠진 상태다. 하와이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보강 위주로 훈련할 계획이다. 훈련이 끝나면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3개 대회를 치른 후 3월 둘째 주에 한국에 돌아온다.”
“호랑이의 눈매를 좋아한다. 눈빛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도 자존심이 센 편으로 호랑이의 성격과 비슷한 것 같다.”

송보배. 스포츠동아DB



○송보배 (1986년 2월 22일생)

“호랑이해를 맞이해 뜻 깊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호랑이띠는 기운이 참 센 것 같다. 나도 그런 편인 것 같다. 올해 목표는 3승 이상이다. 일본여자오픈(내셔널타이틀 겸 메이저대회)은 꼭 한번 우승을 해보고 싶었던 대회였는데 지난해 우승을 하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는 특정 대회보다 승수를 쌓기 위해 매 시합 최선을 다할 것이다. 1월초에 태국으로 떠나는데 체력훈련과 쇼트게임 연습을 위주로 연습할 계획이다.”




○홍란 (1986년 6월 23일생)

“남들보다 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호랑이띠인 것 같다. 지난해에는 우승이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특히 2009년 상반기에는 심리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나를 찾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동안 망각하고 잃어버렸던 부분을 다시 찾게 되면서 2010년이 무척 기대가 된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가장 기대가 되는 해가 바로 2010년이다. ”

이승호.



○이승호(1986년 3월 13일)

“남들에게 지고 못산다. 보스 스타일의 호랑이띠 영향이 있는 듯 하다. 부모님의 열성적인 지원도 있었겠지만 다른 선후배들 보다는 스스로가 골프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올해 목표는 상금왕이다. 그 다음 미 PGA 투어 진출까지 노려볼 생각이다. 김경태, 배상문 등 뛰어난 경쟁자들이 있지만 최고의 자리는 양보하지 않겠다. ”


○ 황인춘(1974년 9월 26일생)

“작년에는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골프 외적인 문제들이 많아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느낌이 좋다. 마인드 컨트롤에 보다 신경을 쓸 것이고, 상금왕을 목표로 할 것이다. 또한 선수로서나 가장으로서 좀 더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동계훈련은 박도규(39·투어스테이지) 선배와 함께 태국으로 간다. 그곳에서 2월초까지 훈련을 한 뒤 아시안투어 개막전에 참가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일단 개막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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