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주민번호 유출, 해킹 등 직접 피해로 이어져 파장

입력 2010-01-14 15: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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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 스포츠동아 DB

가수 아이비의 주민등록번호 유출 해프닝이 직접적인 피해로 확대돼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비 측은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강경 대처를 시사하고 나섰다.

아이비 측은 14일 “아이비가 가입한 인터넷 사이트의 비밀번호가 바뀌어 있는가 하면, 그녀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포털 및 인터넷 쇼핑몰 심지어 성인 사이트까지 신규 ID를 생성한 게 그 예”라고 밝혔다.

아이비 측은 나아가 “그녀의 개인 정보를 복사해 이를 인터넷에 유포시키는 등 2차 피해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적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로 아이비 측은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 피해 사례에 대한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아이비 측은 “주민등록번호 유출의 피해가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당사자인 아이비는 말할 수 없는 심적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하며 “개인 신상 정보를 악용하는 일부 누리꾼에게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라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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