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발레리나 강수진, ‘더 발레’로 새로운 도전

입력 2010-01-14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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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스포츠동아DB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이 또 한 번 아름다운 도전에 나선다.

강수진 갈라 ‘더 발레’로 명명된 이번 공연은 강수진 개인의 발레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데에 매력이 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와 비주얼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프리미엄 발레 갈라를 꾸민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과 함께 강수진 드라마틱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까멜리아 레이디’ 하이라이트 공연을 쇼팽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준비했다. ‘까멜리아 레이디’는 1999년 강수진에게 최고 무용수의 영예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 수상을 안겨 준 작품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한국에 최초로 공개되는 두 작품을 선보인다. 유베슐츠 안무의 ‘스위트 No.2’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으로 2명의 피아니스트와 2명의 발레리노, 서호주 발레단이 함께 한다.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주역 주용수이자 떠오르는 신예 안무가 이반 맥키의 최신작도 이날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세 명의 다른 남자 파트너와 춤을 추는 강수진은 “누가 가장 나와 잘 어울리는 파트너인지 보시고 나중에 살짝 알려 달라”고 귀뜸했다.
4월 10일과 11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며 티켓은 2월 4일부터 판매한다. (문의 클럽발코니 02-1577-5266)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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