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장희빈!…이소연 더 독해진다

입력 2010-01-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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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천사의…’ 독한 눈빛 덕분 ‘동이’ 출연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악녀 연기를 선보인 이소연(사진)이 2010년에는 장희빈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소연은 MBC 사극 ‘동이’에 장희빈 역으로 캐스팅됐다. ‘동이’는 조선 제 21대 영조임금의 생모이자 19대 숙종임금의 후궁이었던 숙빈 최씨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대장금’, ‘이산’의 이병훈 PD가 연출을 맡는다.

당초 장희빈 역으로 많은 여자 스타들이 후보에 올랐으나 이소연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낙점을 받았다.

이소연 측은 “‘천사의 유혹’에서 보여준 악녀 이미지가 워낙 강해 차기작은 변화를 주고 싶었지만 장희빈에 대한 이소연의 애정이 커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비슷한 악역이지만 ‘천사의 유혹’의 주아란과 ‘동이’의 장희빈은 완전히 다른 배경의 인물이고, 현대극과 사극이라는 설정 자체가 달라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동이’ 관계자는 “‘천사의 유혹’에 출연한 이소연의 눈빛 연기를 보고 장희빈 역에 잘 어울리겠다고 판단했다. 2009년에 ‘선덕여왕’의 미실이 있었다면 2010년에는 장희빈이 가장 매력적인 악역으로 그려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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