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09/10/21/23601757.2.jpg)
박주영. [스포츠동아DB]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시즌 7호골 달성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09-2010 시즌 정규리그(리그1)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주가를 높였던 박주영은 이날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지난 17일 쇼소와 홈 경기 이후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19경기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소속팀 모나코는 골키퍼 슈테판 루피에의 눈부신 선방과 상대 골키퍼 에델의 자책골에 힘입어 강호 생제르맹을 1-0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모나코는 11승3무7패(승점 36)를 기록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나이지리아 출신 신예 공격수 루크만 하루나와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 박주영은 경기 초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히 적극적으로 골욕심을 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비록 골문은 벗어났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만든 슈팅이었다.
전반 13분 슈팅감각을 조율한 박주영은 4분 뒤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문전 정면에서 네네와 주고 받는 패스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것. 그러나 박주영은 골키퍼의 발에 걸려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그런데 이 때 주심은 박주영이 일부러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헐리우드 액션'을 펼쳤다고 판단, 노란색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박주영은 고개를 흔들며 못마땅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후반들어 생제르맹의 공세가 거세져 모나코 선수들이 수비 위주로 돌아선 뒤 박주영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루피에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면하던 모나코는 후반 22분 행운의 골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빈센트 무라토리의 낮고 강한 크로스가 생제르맹 골키퍼인 에델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빨려 들어갔다.
당황한 생제르맹은 공격수 오아루와 모리스를 투입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모나코에는 루피에 골키퍼가 있었다. 루피에는 결정적인 실점 순간마다 동물적인 감각을 발휘해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내면서 모나코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경기가 모나코의 승리로 끝나자 모나코 선수들은 일제히 루피에에게 달려가 특급 활약을 격려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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