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골 터져 시원…이제 더 많은 골 넣을것”

입력 2010-02-01 11: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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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 동아 DB

박지성. 스포츠 동아 DB

시즌 첫 골 박지성 일문일답
-시즌 첫 골이다. 오래 기다렸을 것 같다.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득점이 늦게 터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오늘 득점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


-상대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보통 골 포스트를 지키는데, 오늘은 역습 위치에 있었다.

“매 경기마다 바뀐다. 오늘은 하파엘과 스콜스가 골 포스트를 지켰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당시에도 골을 넣었다. 상당히 기분 좋은 장소일 것 같다. 아스널의 홈에서는 세 번째 골인데, 에미레이츠에 대한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득점을 많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득점을 많이 하는 다른 선수의 경우는 다르다고 본다.”


-강한 팀과 맞붙는 경우 오히려 공격의 기회가 열리는 것 같다.



“서 로 경기를 이기기 위해 공격과 수비에 이동이 많은 것 같다. 지키는 축구를 하는 팀과는 확실히 다르다.”


-호날두가 떠난 이후 역할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하나?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없다. 내 역할은 같다.”


-그렇다면, 그 역할이 출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그 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최고의 선수로 나니가 선정되었다.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다. 기술과 스피드가 뛰어나다. 기회만 오면 충분히 자신이 가진 것을 뽐낼 수 있는 선수라고 믿었다. 오늘 많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득점을 기록했지만, 최근 박주영과 이청용이 득점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기분이 남다르다. 박주영과 이청용이 잘 하면서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 다른 후배들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퍼거슨 감독이 오늘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다고 언급했다.

“이제 1위 다툼은 첼시와의 대결이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속단하기 이르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계속 이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첼시의 향방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

런던 (영국) | 전지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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