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철수의 말 말 말
“우등상은 못타고 개근상은 탔다.” (20년 동안 진행해오면서 단 한 차례 펑크는 물론 지각도 없다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방송 2시간 전에는 스튜디오에 있는다”)
“철들면 재미없다.”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게 좋다며. 데뷔곡이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인 그는 “딴따라는 철이 들면 안 될 것 같다. 철들면 방송 그만둬야 한다”고 했다)
“지금 그만둬도 ‘호상’이다.” (방송 그만두게 하는 것은 청취자들이라며. 친구와 후배 등 5명에게 “‘방송에서 헛소리하는 것 같고, 이 아저씨 이제 안되겠네’라는 생각이 들면 가차없이 바로 말해다오!‘라고 부탁했다”며 그때가 방송을 그만둘 때라고)
“만든 인간이 제일 잘 안다.” (최근 가요계에서 불거진 표절 논란에 대해. 지금은 음악을 만들지 않아 말할 위치가 아니라면서도 표절은 양심의 문제라고)
“왜 그랬냐고 묻는다면 ‘내 맘이다’라고 밖엔….” (100장의 음반을 선정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음악 듣는 행위의 주관성을 이해해달라고)
□ ‘음악캠프’ 최초·최장·최다 기록
○ 세상의 모든 ‘처음’의 역사
- 최초의 스튜디오 100%% 라이브 연주
- 첫 언플러그드 공연 (92년 12월 1000회 특집에 맞춰 공개방송 형식으로 3일간 진행)
- 최초의 청취자 배가 운동(인터넷이 없던 시절, 청취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 방식으로 이후 많은 라디오 프로그램들에게 영향)
○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
- 최장수 팝 전문 DJ 배철수
- 최장수 팝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 (지금은 유일한 팝 전문 프로그램)
- 최장수 라디오 프로그램 작가, 김경옥 (90년 9월부터 오프닝 멘트와 장수 코너 ‘철수는 오늘’ 집필)
- 최장수 시그널, 롤링스톤스의 ‘세티스팩션’(Satisfaction) (김수철이 배철수에게 추천)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들의 역사
- 최다 팝 아티스트 출연 (총 124팀. 딥퍼플의 이언 길런부터 라디오 헤드, 머라이어 캐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 등)
(레 전드: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발췌)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