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의 기적… 주종목 1000m가 더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0-02-1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 결과를 토대로 KISS와의 협의 하에 근지구력과 스피드 파워를 향상시키는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전거로 타이어 끌기 반복, 스케이팅 동작으로 점프 반복, 탄력밴드를 이용한 추진력 반복 등이 그것이다.

이강석이 맹장수술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하계훈련의 시기, 모태범은 가장 의욕적으로 근지구력 향상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였다.

KISS 관계자는 “현재 모태범의 근지구력은 더욱 향상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 종목인 1000m레이스(18일)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스포츠에서 우연은 없다. 특히 1000분의 1초로도 순위가 결정돼 지구상에서 가장 잔혹한 기록경기로 불리는 남자스피드스케이팅 500m라면 더 그렇다. 챔피언의 육체를 알아본 관계자들은 모태범의 금빛 레이스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 다시보기 = 모태범, 한국 빙속 사상 첫 번째 금메달 쾌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