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교수의 6색 건강요가] 등뒤서 손 잡고 10초 명절증후군 싹∼

입력 2010-0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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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릎을 꿇고 앉아 양 어깨에 손을 올려놓고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운다.

2. 양 팔꿈치가 만나도록 자세를 취하고 호흡을 내쉰다.

3. 숨을 들이마시며 팔꿈치가 하늘로 향하도록 기지개를 펴듯 위로 올려준다.

4. 호흡을 내쉬며 팔꿈치가 양 옆을 향하게 하고 어깨와 가슴을 펴준다. 1∼4번을 반복하며 원을 그리고 10회 반복한다.

5. 양손을 합장하여 양팔을 쭉 펴서 어깨와 목을 시원하게 해준다. 마치 위에서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 당기는 느낌으로 힘껏 올려준다.10초 정지한다.

6. 오른손은 어깨 위로, 왼손은 등뒤로 해서 양손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반대방향으로도 수련한다. 10초 정지, 3회 반복 한다.

명절증후군.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는 명절 시집살이. 일년치 가사일을 다 합쳐도 명절 때 주부들의 노고는 따라가지 못하리라. 아무리 핵가족화해도 명절은 있는 법. 우리 주부들은 피로와 스트레스에 지쳐있다.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남편이 어깨라도 주물러주면 좋으련만 시댁에서 ‘팔불출’ 소리 듣지 않으려면 남편과 멀리서 눈빛만 교환해야 하는 신세다. 쪼그리고 앉아 전을 부치고 음식을 만들고 또 만들고…. 어깨와 목은 천근만근이다. 음식 차리고 나면 곧 설거지를 해야 하고 그제서야 한술 뜨려고 하면 다른 친척들 또 오신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거늘 주부는 먹으려다 말고 또 다시 상차림에 매진한다. 경직된 어깨는 내 마음의 경직을 부르고 서러움에 지친 주부는 여자임을 원망한다. 하지만 주부가 있기에 화목한 가정과 밝은 사회가 있는 것이 아닌가! 내 피로는 내가 스스로 풀어야 한다.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명절 증후군을 훌훌 털고 가뿐한 마음으로 주부요가를 하면 어떨까?


※주의: 등 뒤에서 손을 잡기 어려우면 그 방향으로 양손을 등 뒤에 대고 10초 정지한다. 반대방향으로도 해보고 잘 안 되는 쪽을 더 많이 연습한다.
최경아 명지대학교교수|국민생활요가협회회장|MBC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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