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강풍 뚫고 청백전 첫 홈런포

입력 2010-02-21 12: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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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강한 바람을 뚫고 넘긴 인상적인 홈런이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1일 김태균이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지마 마린스 볼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1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렸다고 전했다.

김태균의 홈런이 의미있는 것은 투수가 일본 최고의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이기 때문. 우타자에 강한데다 WBC에 출전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투수다.

김태균을 지켜본 이시누키 히로오미 롯데 전력분석원은 "밀어치는 타격이 완성되면서 당겨치는 타격으로 타격 포인트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중심이 낮은데다 체중을 오른쪽 다리에 두고 있어 변화구 투수가 많은 일본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도 "구종에 상관없이 타이밍을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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