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의 맏형 박지성(맨유)은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지만 막내 기성용(셀틱)은 풀타임 출전으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박지성은 20일(현지시간) 열린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선발로 출전해 66분간 활약한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 없이 물러났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6을 주며 “승부에 관여하지 못했다”라는 냉정한 평가를 덧붙였다.
맨유(승점 61)는 1위 첼시(승점 57)에 승점 4점이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뛰는 기성용은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4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한결 나아진 플레이를 선보였고, 영국 스카이스포츠 팬들 평점에서 8.0으로 팀 내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박주영은 이날 랑스전에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했다. 박주영의 한 측근은 “허벅지 통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27일로 예정된 다음 경기에는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