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배삼룡 씨.
배삼룡 씨 측은 “배씨가 23일 입원 치료 중이던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흡인성 폐렴으로 투병하다 2007년 6월 한 행사장에서 쓰러져 입원, 최근 들어 자가호흡을 하고 가끔 말은 했지만 지인들을 알아보지는 못하는 상태였다.
1960-1970년대 ‘비실이’라는 별명과 함께 정상의 인기를 누리던 배씨는 잇단 사업 실패 등으로 생활고를 겪었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후에는 약 2억 원의 병원비를 체납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유족으로는 아들 동진 씨, 딸 경주 씨와 주영 씨가 있다.
발인은 27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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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