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입력 2010-02-23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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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스포츠동아DB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스포츠동아DB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는 동료 배삼룡 씨의 별세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며 애석해했다.

구봉서 씨는 23일 오전,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난 배삼룡 씨의 부고를 처음 들었다.

이날 오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구봉서 씨는 “지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며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긴 한숨을 쉬었다.

구봉서 씨도 지난해 뇌출혈 수술을 받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투병 중이다.

구봉서 씨는 “나도 지금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 열흘 쯤 더 치료를 받으면 괜찮아 질 것 같다”며 빈소에는 “내일 찾아가볼까 한다”고 말했다.

구봉서 씨는 지난해 초 MBC 아침프로그램 ‘기본 좋은 날’ 주선으로 배삼룡 씨의 병실을 찾았었다.

“그 때 보고 (배삼룡 씨를)보지 못했다”는 그는 “가슴이 막막해 아무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1926년생 동갑인 두 사람은 60~80년대를 대표하는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모아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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