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타일|레드카펫 계절 올 유행 드레스] “아카데미선 롱드레스…한국선 미니스커트도 통할 듯”

입력 2010-03-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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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그 설렘

8일 제 82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린다.

국내에서는 백상예술대상이 첫 레드카펫을 펼친다. 시상식의 꽃 레드카펫, 이날 여배우들은 화려한 변신을 꿈꾼다. 상상 이상의 파격, 상상 이상의 아름다움. 붉은 카펫 위 드레스, 2010년 여배우들은 어떻게 피어날까?


□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본 2010 트렌드

각종 시상식의 꽃으로 자리잡은 레드카펫 이벤트. 화려한 의상을 차려입은 스타들은 이날 가장 화려한 매스컴의 조명을 받는다. 특히 여자 스타들은 마치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다’는 듯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없이 꾸미고 나온다.

8일 오전(한국시간)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코닥 극장에서 제82회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열린다. 해마다 시상식 결과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스타들의 레드카펫 패션. 2010년의 트렌드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인트렌드 이사와 함께 살펴보았다.

●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우아한 롱드레스 고집”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이날 행사에서 가장 화려한 레드카펫 스타는 누가 될지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레드카펫 행사는 그 해 드레스 트렌드를 좌우할 정도로 시장 영향력도 크다. 정윤기 이사는 “올해는 한쪽 어깨를 드러낸 원 숄더의 롱드레스가 트렌드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색감도 2009년 인기였던 화이트 컬러를 비롯해 블랙, 레드, 파스텔 톤의 드레스가 대세다. 여기에 화려한 주얼리와 클러치 백을 가볍게 손에 들면 베스트드레서. 특히 아카데미 레드카펫의 스타들은 유난히 롱드레스를 고집한다. 올해 여우주연상에 오른 산드라 블록과 메릴 스트립, 여우조연상 후보인 페넬로페 크루즈, 메기 질렌할이 어떤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는…“롱드레스와 미니드레스 모두 선호”

가장 먼저 열리는 백상예술대상. 이날 레드카펫의 드레스 코드는 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파스텔 톤과 순백의 화이트 드레스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이른바 ‘잇 컬러’(it color)로 꼽히는 레드와 블랙이 화려한 색감을 더한다.

정 이사는 “드레스 트렌드는 해외나 국내를 구분 할 것이 없이 비슷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롱드레스 못지않게 미니 스커트도 인기”라며 봄이란 계절에 맞게 가벼운 느낌의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주얼리로 밋밋함을 보완하면 스타일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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