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Q|강남은 왜 칵테일 열풍?] ‘모히토’ 주문하는 당신, 음…뭐 좀 아는데?

입력 2010-03-0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것이 세계 대회 입상한 셰이킹.’ 칵테일이 요즘 음주 트렌드의 가장 ‘핫’ 한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데는 바텐더들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사진은 ‘제1회 월드 클래스 바텐더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해 칵테일 붐의 촉매 역할을 한 임재진 씨.

□ 강남서 뜨는 칵테일 3종

뭐든지 알면 더 대접받을 수 있다. 칵테일도 예외는 아니다. 바텐더에게 무엇이 좋은지 물어보는 대신 자신있게 주문하면 당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 요즘 서울 강남의 트렌디한 바에서 최고 인기를 모으는 칵테일 3종을 소개한다.


○ 모히토=럼을 베이스로 민트와 라임, 소다 등을 섞어 만든다. 민트, 라임, 소다의 조합이 만들어낸 청량감이 인기 요인이다. 미국의 대문호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쿠바에 살 때 즐겨 마신 칵테일로 유명하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사라 제시카 파커 등 주인공들이 마신 걸로도 인기를 더했다.


○ 에스프레소 마티니=일반 마티니와 달리 보드카에 커피 원액과 설탕, 깔루아 등을 섞어 만든다. 술이면서도 보드카 맛이 강하지 않고 대신 진한 커피를 마시는 느낌이 물씬 나는 게 높은 점수를 샀다. 깔루아 대신 베일리스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20,30대 여성들이 두 리큐르 모두 좋아하는 점도 선호도를 높였다.


○ 까이피로스카=보드카 ‘시락’을 베이스로 청포도를 으깨고, 설탕과 라임을 넣어 만든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히토와 비슷하지만 민트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차이점이다. 대신 라임이 주는 신선한 맛이 인기 요소. 포도 맛을 살리기 위해 감자 대신 프랑스 포도로 만든 ‘시락’을 사용한 점도 이채롭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