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경기도중 아킬레스건 파열
회복에 9개월…월드컵 출전 물거품
잉글랜드 대표팀의 데이비드 베컴(AC밀란)이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회복에 9개월…월드컵 출전 물거품
영국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베컴의 아킬레스건이 찢어져 사실상 남아공월드컵 출전의 기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미국축구전문 ESPN 사커넷도 “베컴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마치게 됐을 뿐 아니라 월드컵 무대에도 설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베컴은 이날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차에서 치러진 이탈리아 세리에A AC 키에보 베로나와 28라운드 홈경기 종료 직전 발목을 잡고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던 베컴은 볼을 잡으면서 몸의 중심을 이동하다가 발목에 이상을 느끼면서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회복에 최대 9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돼 월드컵 출전이 힘들어 보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