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덥수룩한 머리·탄탄한 몸매…‘야구계 추노’ 송지만

입력 2010-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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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송지만. [스포츠동아 DB]

넥센 송지만. [스포츠동아 DB]

덥수룩한 머리, 며칠은 깎지 않은 듯한 수염. 18일 롯데와의 사직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에 나타난 송지만(37·사진·넥센)은 “왜 그렇게 안 다듬었느냐?”는 질문에 ‘추노’ 이야기를 꺼냈다. 야구에 집중하느라 털 관리(?)에 신경을 못 쓴 것이지만, 날카로운 눈매까지 딱 추노의 모습이 맞았다.

스타일 뿐만이 아니다. 송지만은 소위 ‘추노남’의 가장 큰 조건인 탄탄한 몸매 역시 갖췄다.

몸을 꽉 조이는 타이즈의 윤곽만 봐서는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

송지만은 “스프링캠프 때 훈련량이 많아서 인지, 살도 많이 빠졌다”고 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을 수 없는 몸. 장타력 공백에 고민이 큰 넥센의 강력한 4번 타자 후보다운 면모였다.

주변에서 분위기를 띄워주자 송지만은 한술을 더 떴다.

“아, 요즘에는 그냥 산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고. 누군가를 뒤쫓아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하하)” 한창 너스레를 떤 송지만은 방망이를 집어 들고, 배팅케이지에 늘어선 동료들의 뒤를 쫒았다

사직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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