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송지만. [스포츠동아 DB]
스타일 뿐만이 아니다. 송지만은 소위 ‘추노남’의 가장 큰 조건인 탄탄한 몸매 역시 갖췄다.
몸을 꽉 조이는 타이즈의 윤곽만 봐서는 30대 중·후반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
송지만은 “스프링캠프 때 훈련량이 많아서 인지, 살도 많이 빠졌다”고 했다. 군더더기라고는 찾을 수 없는 몸. 장타력 공백에 고민이 큰 넥센의 강력한 4번 타자 후보다운 면모였다.
주변에서 분위기를 띄워주자 송지만은 한술을 더 떴다.
“아, 요즘에는 그냥 산으로 올라가야 할 것 같고. 누군가를 뒤쫓아야할 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하하하)” 한창 너스레를 떤 송지만은 방망이를 집어 들고, 배팅케이지에 늘어선 동료들의 뒤를 쫒았다
사직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