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PO 2차전
금호생명 제압, 챔프전진출 1승 남아
역시 최강이다. 통합 챔피언 4연패를 노리는 안산 신한은행이 ‘바스켓 퀸’ 정선민의 트리플 더블 활약을 앞세워 구리 금호생명을 가볍게 꺾었다.
신한은행은 2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7-68로 승리,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플레이오프에서만 15연승.
정선민은 14득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트리플 더블. 여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나온 트리플 더블은 이번이 네 번째인데, 모두 정선민이 만들어냈다. 맏언니 전주원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득점으로 후배의 뒤를 받쳤다.
경기 역시 압도적이었다. 종료 4분전 신한은행 진미정이 73-56으로 달아나는 3점포를 꽂아 넣으면서 승부는 결정됐고, 금호생명은 반격의 실마리도 찾지 못했다. 15점을 넣은 금호생명 김보미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