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PO 3차전
국민은행에 역전승… 5년연속 챔프전 진출삼성생명이 신한은행의 아성을 깨고 ‘3전 4기’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인가.
용인 삼성생명이 24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천안 국민은행과의 3차전에서 68-63 역전승을 거두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최근 다섯 시즌 연속 챔프전에 나서게 된 삼성생명은 세 시즌 연속 패배를 안겼던 ‘디펜딩 챔프’ 신한은행과 5전3선승제의 챔프전을 치른다.
2차전에서도 3점 뒤진 4쿼터 종료와 함께 박정은의 짜릿한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 결국 승리를 쟁취했던 삼성생명은 3차전에서도 ‘4쿼터 역전 빅쇼’를 연출했다.
종료 3분40초 전까지 54-61로 끌려갔으나 킴벌리 로벌슨과 이종애의 연속 득점에 박정은이 다시 힘을 보태며 결국 역전승을 일궈냈다.
특히 박정은은 전반에만 3점슛 8개를 성공시키는 등 36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국민은행 정덕화 감독은 종료 직전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반칙 2개를 지적받아 퇴장당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